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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_/Human_Skill

[Book] 같은걸 봤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는 우리(Feat. 관계성)

왜 같은 걸 봤는데 종종 논쟁이 일어날까?

우리는 같은 현상이나 사건을 봤지만 서로 다르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하나 하나는 매력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양성도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인정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디서 이런 차이/다름이 시작될까?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에서는 3가지 차이로 인해 논쟁이 생긴다고 말한다.


정보, 해석 그리고 이익

unsplash


첫째, 우리는 정보를 받아들인다. 즉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해서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똑같은 정보가 주어져도 서로 다른 정보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각자에게 주어지는 정보 자체가 다른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야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같은 야구를 봤지만 좋았던 경험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야구 자체가 좋았고, 어떤 사람은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 먹고 마시는 경험이 좋았고 어떤 사람은 치어리더에 따라서 응원하는 순간이 좋았을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순간에 있어도 어떤 것을 인식하고 어떤 것을 무시하게 되는지가 사람마다 다르다.

둘째, 우리는 경험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해석한다. 받아들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여기서 각 단계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 달라질 수 있는데, 똑같은 정보라도 그것을 해석하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즉 각자 독특한 방법(경험)으로 해석한다.
경험은 흔히 인생의 ‘규칙’으로 발전한다. 그런 규칙을 인식하든 못하든 간에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따르고 있다. 그 규칙은 우리에게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혹은 어떤 일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그리고 어려운 대화를 할 때 각자가 하는 이야기는 그 규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우리 각자가 세상에 대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때, 우리 결론은 편파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이익을 반영한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차이가 논쟁을 중폭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의 배경을 이해하면 타인의 신발을 신을 수 있다.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면 설득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다. 그 설득이 타인이든 나이든 말이다.

 

원글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는 대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