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보통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을 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다.
발표자 허유정님은 기획자로써 사람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허나 그녀는 개발 기술이 없다. 그렇지만 요즘시대엔 기획과 개발자의 관계는 점점 느슨해져가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글쓰기/회고라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어했으며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개발자 없이 Excel과 AI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 MVP 만들었다.
어떤 요소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는지,
나아가 사이드프로젝트로 시작한 자신만의 MVP모델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프로젝트로 변모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본론
여기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쓰게 만드는 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그 결과와 검증이 어떻게 더 큰 사이드프로젝트로 커져가는 것인지를 확인해 볼 것이다.
1. 글쓰게 하는 힘 : 나와의 약속이 아닌 사회적 약속으로
그녀는 친구를 대상으로 회고가 좋은지 알지만 '왜 하지 못하는가'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추론해 낸다.
사람들은 보통 타인과의 약속은 쉽게 깨지 못하지만 나와의 약속은 쉽게 깬다.
그것이 우리가 회고가 좋지만 쉽게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것을 친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파악한다.
하여, 집단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회적 약속을 만들어 친구들이 매일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알림을 제공한다.
2. 글 쓰게 하는 힘 : 동기부여를 위한 보상
그녀는 책 'Hooked: How to Build Habit-Forming Products' 이용하며 보상을 설명한다.
사람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1. Trigger(External/Internal)
2. Action
3. Variable Reward()
4. Investment(시간, 정성 등을 드렸을 때 나중에 얻게되는 결과값)
그리고 그녀는 Variable Reward에 집중한다.
Variable Reward가 바로 AI 피드백이다.
그년 AI를 활용하여 회고를 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준다.
보상은 한때 유행했던 MBTI를 활용해 2가지 타입을 만든다.
하나는 F 타입형 피드백, 다른 하나는 T 타입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3. 시작과 끝을 활요한 설문조사 + 오픈 채팅방
이처럼 Excel과 AI 그리고 카카오톡 단체 톡방을 활용해 약 4주 동안 지인들에게 실험을 했다.
그녀는 처음 글을 쓰게 했을 때 이미 설문을 돌렸고 4주 이후 다시 설문을 돌렸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고 피드백을 확인한다.
더 나아가, 다시 그녀는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실제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는지를 확인한다.
사람들이 오픈 채팅방에 들어왔고 보증금을 제출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실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지불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자 없이 Excel과 AI를 활용한 MVP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 검증(앞, 뒤 설문조사)를 통해 가설의 설득력을 높이며
더불어, 실제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실행해 봄으로서 자신의 가설을 마침표를 찍는다.
이렇게 혼자 시작된 프로젝트는 하나, 둘 주변 사람들이 모이면서 더 큰 프로젝트로 확장 됐다.
현재, iOS에서 다운 받아서 서비스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결론
개인적으로 나에게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은 '무엇을 검증할 것인가?'이라는 스스로의 질문과 AI의 활용이였다.
이제는 AI의 시대이다. 정말로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우리에겐 상상력이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제는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서비스 등이 점점 더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허유정님의 도전을 응원하면서 앞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질문1. 오픈 채팅방을 열었을 때, 사람들이 돈을 지불한 이유가
1) 사람들은 관리를 받고 싶어 했던 것일까?
2) 사람들은 글쓰기 플랫폼을 좋아했을 것인가?
어쩌면 사람들은 습관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플랫폼 사용보다 더 높았을지 모르겠다.
즉, 내용보다는 '관리를 받는다'에 비용을 지불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본론에서 말했듯, 개인의 약속에서 사회적 약속으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였던 것이다.
앞으로 그녀는 검증해야할 사항이 점점 많이 질 것이다.
하나 하나를 검증할 때마다 그녀는 더 좋은 서비스로 사람들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다.
ps-
글또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외부활동(?)을 했던 것 같다.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누군가의 생각을 듣는 것, 사람들이 시대 변화에 세상에 변화에 어떤 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듣는 순간은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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