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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를 안하는/못하는 이유

 

독서를 하지 안는/못하는 이유

스마트폰

저조한 독서율의 원인은 무엇일까. 과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자료조사를 위한 발췌독을 제외하고는 책을 읽지 않는다는 대학생 A씨는 “책은 다른 매체에 비해 시각적인 정보가 적고, 책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재구성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며 평소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A씨는 “어렸을 적에는 책을 많이 읽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책과 멀어지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독서경험을 공유했다. 최근 콘텐츠들이 짧고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많아지다 보니 독서를미루고 온라인 콘텐츠를 주로 향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독서 환경

독서 장애 요인은 현재 주로 개인의 영역에서 분석되고 있으나, 사실 그 근간에는 사회적 요인이 있다. 백원근 대표는 “수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대중매체와 달리 독서는 마음의 안정이 전제된 상황에서 집중과 몰입이 필요한 능동적인 행위”라며 “과도한 노동시간 등 삶의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독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출처:http://www.snujn.com/news/60909

 

 

 

 

문장, 문학 그리고 글의 이해

 “문장과 문학, 더 나아가 인문학은 한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내면을 갖게 되는지 알려준."

 

신형철 교수(영어영문학과)는 “영화는 경험하게 한다면, 문장은 독자가 읽기를 멈추고 생각 독서할 시간을 갖고, 이해하게 한다”며 다양해지는 매체 환경에서도 언어만이 갖는 필요성과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교수는 “문장과 문학, 더 나아가 인문학은 한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내면을 갖게 되는지 알려준다”며 독서의 가치를 논했다.

 

 

독서를 하는 이유

신형철 교수

“독서란 타인의 내면을 공부해서 ‘인지적 공감’의 폭을 넓혀 나가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독서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이 개별 맥락에서 어떤 사고를 하는지 알지 못한 채로 서로를 규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타인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판단과 그를 기반으로 한 행동이 난무하게 된다면 그 사회는 폭력이 가득 찬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독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출처 : http://www.snujn.com/news/60909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은 2019년 이렇게 말했다. 책을 통해 “누군가의 내면, 생각과 감정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모니터 속에 존재하는 이미지의 총합이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고 크기와 무게가 있고 감촉이 있는 매체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10120600011

 

편집문화실헐실 대표 장은수

민음사 대표 출신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책을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소통 수단이라고 보면 ‘유튜브 시청도 독서의 일종’이라는 말은 진실에 가깝다”면서도 “지혜와 통찰을 경험하는 독서의 본질적 차원에선 유튜브 시청이 완전한 의미에서의 독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서의 본질은 공부가 아니라 체험입니다. 책은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지혜와 통찰의 매체예요. 어떤 지혜와 통찰은 충분한 시간과 길이 없이는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요약된 영상으로는 독서의 깊은 체험이 불가능합니다.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지 않고 정보만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잖아요.”

“긴 글을 읽으며 읽기의 근육을 단련하는 일상적인 훈련이 약해지면 심층적인 문해력까지 약해진다”며 “민주주의도 문해력이 약해지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는 글과 말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시민을 전제하죠. 중세에는 귀족만이 그런 능력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문해력이 양극화되면 중세 시대로 돌아가는 위기가 올 수 있어요.”

출처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1012060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