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

[ 인지 / UX ] 인지적 편안함(Feat. 글쓰기 편)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는 책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첫 장부터 뇌의 시스템 1, 시스템 2를 설명한다.

개인적 생각으론 사람은 저 두 시스템 방식으로 사고체계를 만들어간다는 전제이지 않을까 한다.

the guardian

시스템 2가 관여하지 않아야 사람들이 시스템 2의 깊은 사고 없이 결제든 점수든 후하게 준다고 한다.

 

 

인지적 편안함

뇌에는 계기판이 있는데, 거기에 값은 편안함과 압박감이 있고 이것을 가르키는 나침판은 인지적 편안함(Cognitive ease) 이다.

편안함 : 어떠한 위협도, 별다른 뉴스도, 주의를 돌릴 필요도, 더 애쓸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표시
압박감 : 문제가 있으니 시스템 2가 가동되야 한다는 뜻

 

 

 

인지적 편안함과 압박감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효과를 불러온다. 인지적으로 편안하면 대개 기분이 좋고,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고, 들리는 것을 믿으며, 직감을 신뢰하고, 현재 상황을 편안하고도 친숙하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비교적 건성으로 대충 생각하기 쉽다.

 

설득력 있는 글쓰기 요령

1. 인지적 압박을 줄이면 글의 설득력이 높아지다.

어떤 것이 진실일까?

아돌프 히틀러는 1892년에 태어났다.
아돌프 히틀러는 1887년에 태어낫다.

 


 

사실 둘 다 거짓이다. 히틀러는 1889년에 태어났다.

아마도 여러분은 첫 번째 문장이 더 진실이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가독성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2. 되도록 간단한 말로도 충분한 말과 단어를 써라.

프린스턴대학 교수 대니 오펜하이머는 교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어휘를 두고 대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엉터리 믿을을 반박했다.

그는 <박식한 언어 남발의 결과 : 불필요한게 긴 말을 사용할 때의 문제점>이라는 글에서, 친숙한 내용을 현학적 언어로 옮기면 헛똑똑이로 보일 뿐 아니라 신뢰도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더불어 기억하기 좋게 표현하라.

 

3. 자료를 인용할 때는 발음하기 쉬운 출처를 골라라.

한 실험에서, 참가자에게 가상의 터키 증권사 두 곳의 발표를 기초로 가상의 터키 회사들의 전망을 평가하라고 했다. 증권사 두 곳 모두 각 회사 주가를 발표했는데, 증권사 한 곳은 이름이 발음하기가 쉬었고(예 :  아르탄, Artan) 다른 한곳은 발음하기가 어려웠다(예 : 타후트, Taahhut). 두 곳에서 발표한 주가는 다를 때도 있었다. 최선의 평가 방법은 두 곳에서 발표한 주가를 평균을 내는 것일 텐데, 참가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들은 타후트보다 아르탄의 발표에 훨씬 큰 비중을 두었다.

시스템 2는 게으르고, 사람들은 머리를 쓰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출처

생각에 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