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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김태호 피디가 생각하는 앞으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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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가 생각하는 콘텐츠의 미래

김 피디는 질의응답 시간에 국민 대다수의 인기를 얻는 컨텐츠가 출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로 진입했다면서 타겟팅 전략을 강조했다. 김 피디는 “요즘 방송과 컨텐츠쪽으로 꿈을 갖는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국민 드라마와 국민 예능이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며 “타켓층이 명확해서 단 1명만이라도 10명, 100명만 만족할 수 있다고 하면 그 컨텐츠는 존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저희도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인데 주말 지나서 월요일에 출근해서 작가들과 피디들에게 지난주에 재밌게 본 걸 물어보면 다 다르다. 뭘 봤는지도 모르고. 이런 시대에 모든 연령층과 모든 세대가 한꺼번에 좋아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갈수록 명확한 타겟팅을 해서 접근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해봤을 때, 나는 가장 즐겨보는 게 피식대학 등인데 이처럼 유튜브나 여러 OTT 채널들이 있으니까 그에 맞게 누군가가 보고 싶어하는 내러티브를 만들어낼 능력을 길러서 잘 만들면 될 것 같다.

 

결국 함께 :정반합

김 피디는 “현장에서 너무 외롭다”고 했다. 고독한 선장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게 피디라는 자리다. (매번 새로운 기획 특집이) 잘 될지 안 될지. 그냥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척만 하지 안 되면 정말 숨고 싶다. 예전에 좀비 특집을 찍을 때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에 없는 예능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망하고나니까 일주일 동안 엘레베이터를 못 탔다. 너무 부끄러워서.

혼자 고민을 다 짊어지고 있다면 너무 외롭다. 그러나 김 피디는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대한 방향성과 정체성으로 얘기를 나누게 되다보니까 전혀 외롭지 않게 됐고 현장의 피디들이 나 말고도 5~7명이 있어서 든든했다”고 역설했다.

 

 

원글

http://normalmedia.co.kr/mobile/article.html?no=24246